네이버가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색각이상자를 위한 지하철 노선도를 발간했다.
이번 지도는 한층 더 개선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일반인뿐만 아닌 색각이상자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우선 색 구분이 어려운 색각이상자를 배려해 노선들에는 별도 색으로 테두리를 넣었다. 이로 인해 이전에 비슷한 색으로 보이던 2, 4, 7, 9호선 구분이 훨씬 더 쉬워졌다.
2개 이상 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에는 각 노선 색상과 번호를 표기해 색각이상자도 헷갈림 없이 한눈에 노선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창희 네이버 지도 리더는 “네이버가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와 함께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휴대형 노선도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지속적 지하철 노선 수 증가로 업데이트 된 휴대형 노선도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2015년부터 색각이상자를 위한 지하철 노선도를 제작했다. 서비스 이후 세계적인 디자인상들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 받았다.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 2015)에서 최고상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16)에서 사회적 영향력 분야 동상 수상으로 네이버만의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색각이상자를 위한 지하철 노선도는 현재 네이버 지도 PC웹에서 볼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 관할 290개 역사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