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 부문이 자사 성장 동력의 큰 축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필 스펜서 MS 게임 부문 부사장은 “MS 게임 부문 매출은 100억달러를 넘어섰다”며 “MS는 게임 콘텐츠를 구축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판단, 지난해 7개 게임 스튜디오를 인수했다”고 말했다.
MS는 특히 클라우드 기반 게임에 집중한다. MS는 최근 게임 스트리밍 기술인 '프로젝트 X클라우드'를 발표했다. X클라우드는 게임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음악이나 동영상처럼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술이다. 모바일 게이머는 고퀄리티 게임을 할 수 있다. PC나 콘솔 게이머들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게임이 가능하다.
스펜서 부사장은 “클라우드 게임은 소비자 기계장치 기술적 한계를 덜 중요하게 만들고, MS 게임 콘텐츠를 폭넓은 소비자에게 노출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는 일단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이용자를 주요 타깃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MS는 안드로이드폰을 우선적으로 생각한다”며 “지구상에는 수십억개 안드로이드폰이 있다”고 전했다.
스펜서 부사장은 “우리는 클라우드 게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면서 “지금은 음악과 비디오를 스트리밍으로 접할 수 있지만, 게임도 곧 그렇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클라우드 기반 게임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펜서 부사장은 “게임콘솔이나 고성능PC 게임은 오직 2억명의 고객만 있어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없지만, 클라우드 게임은 많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