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행장 황윤철)이 퇴직연금 적립금 잔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05년 12월에 퇴직연금 업무를 시작한 지 13년만이다.
11월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잔액은 1조152억으로, 가입 사업장은 7500여곳, 가입 근로자는 17만여명에 달했다.
은행 측은 이번 '1조원 돌파'가 창원·울산·거제 등 주 영업구역 주력산업 기계·자동차·조선 경기가 최근 수년간 불황에도 성장세를 이어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독자시스템 구축, 비대면 거래 리뉴얼, 연금체계 개편 등과 고객 수익률 제고를 위한 노력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기진 BNK경남은행 신탁사업단장은 “퇴직연금 적립금 1조원 돌파는 고객들의 믿음과 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퇴직연금 자산을 관리하고 수익률을 높이고자 시스템 정비와 수수료 할인 등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