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은행 결합 특화점포 확산

유통과 금융을 결합한 이색 특화점포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1】NH농협은행(행장 이대훈)은 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중앙로에 은행지점과 편의점을 결합한 '하나로미니 인 브랜치' 특화점포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하나로미니 인 브랜치는 은행 365코너 공간과 편의점을 연결해 단순 금융서비스뿐만 아니라 편의점 매장을 통해 주요 농산물, 농가공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특화점포다. 은행과 편의점을 결합한 국내 첫 사례다.

하나로미니는 기존 편의점 판매품목에 우리농산물을 판매한다. 스마트축산자판기를 운영, 기존 편의점과 차별화를 꾀했다. 365일 연중무휴로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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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부산구서BNK점

BNK부산은행(행장 빈대인)도 편의점과 은행을 결합한 금융, 생활 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은행 구서동지점 1층에 자동화 코너와 편의점 '세븐일레븐 부산구서BNK점'을 결합한 복합 편의 공간을 만들었다. 기존 1층에 있었던 영업점은 2층으로 옮겼다.

입구에서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른편에는 24시간 이용 가능한 부산은행 자동화코너가 있고, 왼편에는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중앙에는 생필품이 진열된 매장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은행 자동화 코너와 편의점을 융합했다.

부산은행은 편의점 고객이 자동화코너 이용뿐만 아니라 내부계단을 통해 자유롭게 2층 영업점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공간설계를 했고, 세븐일레븐 편의점은 부산은행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카페형 매장으로 꾸며졌다.

부산은행과 세븐일레븐은 시너지 확대를 위해 부산은행 본점 로비에도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자판기형 편의점)를 설치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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