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HMR) '원테이블'의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새로 선보이는 제품은 '원테이블 봉우리 떡갈비', '원테이블 동그랑땡', '원테이블 모짜렐라김치 서울만두' 등 3종으로, 생산방식과 재료를 차별화해 식감을 살린 게 특징이다.
'원테이블 봉우리 떡갈비(240g, 8200원)'는 일반 떡갈비가 고기를 믹서에 갈아 만드는 것과 달리, 고기를 얇게 저며 쇠고기의 식감을 최대한 살린 게 특징이다. 특히, '봉우리'는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에 소개된 유명 한정식집으로 '봉우리'의 장경훈 대표가 메뉴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원테이블 동그랑땡(500g, 7500원)'은 일반 동그랑땡 대비 1.5배 가량 두껍게 만들어 씹는 맛을 더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동그랑땡 상품은 두께가 1.2~1.5㎝인 데 비해 '원테이블 동그랑땡'의 두께는 2.3㎝다. 또한 국내산 유기농 돼지를 사용해 고기의 잡내를 없앴고, 부추·양파 등 국내산 야채만 사용했다. '원테이블 모짜렐라김치 서울만두(500g, 6800원)'의 경우 치즈와 김치를 섞어 쫀득하고 아삭한 식감을 살렸고, 국내산 김치를 사용해 상품의 신뢰도를 높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원테이블'은 다른 가정 간편식 제품에 비해 가격이 5~20% 높지만,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고 유명 맛집의 고유의 맛을 살렸다는 점이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급 식재료를 사용하고 한식 특유의 맛을 살린 '맛있는 가정 간편식' 상품을 지속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테이블'은 현대백화점 식품관의 강점을 활용한 '신선한 재료'와 '맛'을 앞세운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으로, 지난해 11월 출시됐다. 출시 1년만에 60만개가 팔리며 대표적인 프리미엄 HMR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화식한우 사골곰국·한우 육개장 등 '한우'를 사용한 프리미엄 상품은 월 평균 3000~5000개가 판매되고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