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는 2018년 한 해 동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과 피해자 보호 노력을 통해 총 9억2000만원을 고객에게 환급했다고 밝혔다.
피해금은 금융감독원 채권소멸절차 대상에 해당되지 않지만 업비트는 자체 피해금 환급절차를 운영해 보이스피싱 피해자 보호에 힘써 왔다.
업비트는 올해 발생한 전기통신금융사기 건 50% 이상에 해당하는 77건을 고객 신고 전 자체 모니터링으로 탐지했으며 이상 거래 발견 시 선제적으로 출금 정지 조치를 취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불법 다단계 코인 사례 근절, 자금세탁 방지 일조를 위한 '다단계 포상 신고제'를 도입한 바 있다.
건전한 암호화폐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7월에는 전문 자금세탁 방지 솔루션 '체인널리시스(Chainalysis)'를 도입했으며, 이상거래 모니터링을 통해 타 거래소 사고나 사기 행위도 발견해 선제 대응 중이다.
지난달에는 정보통신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기술적〃물리적 보호조치 등 종합적 관리체계에 인증 ISMS를 획득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