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구독형' 전자책 도입...PC·모바일 서비스

Photo Image

“용인시 전자책, 스마트폰이나 PC로 편하게 빌려 보세요.”

용인시는 모바일 콘텐츠에 익숙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기존 소장형에 더해 구독형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베스트셀러나 인기 소설 등 전자책 서비스를 시민들이 대기하지 않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자책 서비스를 이용하면 도서관을 찾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으로 내려받아 책을 읽을 수 있다. 시는 직접 소유한 '소장형'과 콘텐츠 권리를 임대해 대출하는 '구독형' 등 두 가지 서비스를 하고 있다.

기존 서비스인 소장형은 시가 콘텐츠를 소유한 만큼 지속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지만 한 책(콘텐츠)을 동시에 5명까지만 읽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인기 콘텐츠는 앞선 대출자가 반환할 때까지 기다려야 이용할 수 있다.

구독형은 시가 콘텐츠 권리를 임대 기간(1년) 동안만 서비스할 수 있으나 동시에 다수가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베스트셀러 등 인기 콘텐츠를 예약·대기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시는 도서관솔루션 전문사인 이씨오와 콘텐츠 구독 계약을 체결, 지난 9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시가 서비스하는 전자 콘텐츠(책)는 1만5000여종이다. 디지털정보도서관에 소장한 전자책 1만2000여종, 오디오북 2600여종과 임대를 통해 서비스하는 구독형 438종이 있다.

시는 시민들이 베스트셀러 등 인기 콘텐츠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에 구독형 계약을 1000종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소장형은 스테디셀러·고전 위주로, 구독형은 베스트셀러·소설 위주로 확보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전자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용인시 도서관 정회원 중 도서대출회원증 소지자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 도서관 관계자는 “시민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