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와이어리스가 실험실에서도 현장과 같은 다중안테나(Massive MIMO) 환경을 구현, 테스트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4G용 '다중안테나 채널 에뮬레이터(Massive MIMO Channel Emulator)' 상용화에 성공, 연내 5세대(5G) 이동통신용 장비 개발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뮬레이터는 특정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기능을 다른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서 구현하는 장비다. 다중안테나 채널 에뮬레이터는 5G 핵심 기술인 다중안테나 서비스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실험실에서 다양한 무선환경을 구현한다.
실제와 다름없는 시나리오 기반 자동반복 시험 결과를 제공한다.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장, 용량 증대 시 테스트를 통해 효율성을 제공하고 새로운 기능 정상 동작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필드 테스트에 소요되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곽영수 이노와이어리스 연구소장은 “다중안테나 채널 에뮬레이터 개발로 급변하는 통신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기술을 확보했다”면서 “한발 앞선 솔루션과 이통사·제조사 협업으로 우리나라 5G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