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보험료 부담을 줄이면서 보장과 생활자금 활용기능을 강화한 '(무)교보실속있는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상품은 보험료 납입기간(저해지구간)에는 해지환급금이 일반상품보다 50%(1형), 30%(2형)만 적립된다. 이후 납입기간이 경과하면 해지환급금이 100%로 늘어 일반 상품과 같아진다.
해지환급금을 줄인 대신 보험료는 크게 내렸다. 30~40대 고객 기준 해당 보험에 가입할 경우 기존 종신보험보다 10~15%가량 보험료가 내려간다.
은퇴 후 사망보험금을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납입기간이 5년을 초과하면 이후 매월 납입보험료 최대 3%까지 '장기납입보너스'가 적립된다.
또 보험을 잘 유지한 고객에게는 저해지기간이 종료된 다음날 보험가입금액과 보험료 납입기간에 따라 기본적립금 최대 7%까지 '장기유지보너스'를 지급한다.
교보생명은 이렇게 쌓인 적립금을 노후준비가 필요한 은퇴 이후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망보험금에서 최소 장례비 수준(10%)만 유지하고 나머지를 최대 20년 동안 생활자금으로 전환해 받는다. 중도에 생활자금 전환 취소나 변경도 가능하다.
노중필 교보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장기 불황 속에서도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생애 전반에 걸쳐 보장을 강화하고 가성비를 한층 높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