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엡손(이하 엡손)은 자사 중장기 온실효과가스(GHG) 배출 절감 목표가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승인을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SBTi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벌이는 공동사업이다.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 기온 상승을 2도 이하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과학기반을 측정한다.
엡손은 지난 9월 온실가스 절감에 관한 새 목표를 개발했다. 목표에 따르면 엡손은 2025년까지 기관 소유지·통제지로부터 직접 배출량과 구입한 에너지원에 의한 간접 배출량을 19% 절감할 계획이다. 구입한 제품 또는 판매된 제품의 부가가치 창출 등 밸류체인(Value Chain)에 의한 배출량은 44%까지 감축한다.
엡손은 유엔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에 부합하는 사회적 책임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환경비전 2050'을 발표한 이래 온실가스 배출량 절감을 위한 활동도 이어간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