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사장 오영식)이 최근 발생한 철도사고와 차량고장 책임자를 전격 교체하는 등 인적 쇄신으로 조직 기강을 확립한다.
코레일은 차량 고장에 따른 국민 불편에 대한 책임을 물어 차량분야 총괄책임자와 주요 소속장 4명을 보직해임하고 고속차량 분야 전문가를 후임으로 발령한데 이어 안전관리와 사고예방 중심의 업무혁신을 추진할 적임자를 발탁하는 등 조직과 인적 쇄신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코레일은 최근 철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 원인을 찾고 해결책 마련을 위해 종합안전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전 직원에게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안전교육 강화, 안전사고 매뉴얼의 실행력을 검증하는 등 관행적인 업무형태에서 탈피한 체계적 안전관리 절차를 마련하기로 했다. 안전사고에 선제 예방과 대응을 위해 안전관리 조직 개편, 작업환경 개선, 취약 개소 발굴·안전 시설물 설치, 노후 차량부품 전격교체 등 구체적 개선 방안도 마련한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최근 빈번한 사고에 대하여 국민께 거듭 죄송하다“면서 “종합안전대책을 통해 한 건의 철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 고객이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국민의 코레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