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정체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부근 조기 확장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던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부근이 조기 확장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서해안고속도로 상습 지정체 지역인 서평택IC~서평택JCT 구간(6.5㎞)를 오는 27일 14시에 왕복 6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서평택 간 확장공사(10.3㎞)는 내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지만, 서평택 구간 교통정체가 심각해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해 우선 확장했다. 잔여구간(3.8㎞)은 예정대로 내년 12월 개통된다.

고속도로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도 고려했다. 주행 쾌적성 향상을 위해 최신 장비를 도입하여 포장 시공했으며,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경관 디자인한 방음벽을 설치했다.

이번 개통으로 평균 통행속도는 66㎞/h에서 89㎞/h로 23㎞/h가 빨라져 연간 약 100억 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평택 인근 평택항과 포승공단의 물동량 처리가 원활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이용욱 국토교통부 도로정책과장은 “내년 12월 전체 구간이 확장 개통되어 서해안고속도로를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대로 차질 없이 안전하게 공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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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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