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에이팀벤처스 "전문성 갖춘 온라인 제조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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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팀벤처스(대표 고산)가 온라인으로 주문 받아 필요한 기기를 3D프린터로 생산하는 사업을 확대한다. 컴퓨터수치제어(CNC)·금형사출 서비스를 포함한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에이팀벤처스는 온라인을 활용한 주문형 제조 서비스 '크리에이터블'을 2016년부터 자사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크리에이터블은 기업이 원하는 제품 개발용 부품·시제품을 빠르게 설계·양산한다. 기업이 관련 도면을 온라인 공간에 업로드하면 이를 바탕으로 에이팀벤처스가 제조사를 연계하거나 직접 제품을 빠르게 제작하는 방식이다. 에이팀벤처스는 국내 3D프린팅·일반제조·후가공 업체 70곳과 파트너십을 맺고 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

크리에이터블 서비스는 그동안 3D프린팅을 활용한 시제품을 주로 제작해 왔다. CNC·금형사출 등 다양해진 제조 방식 본격 도입, 제품 양산에 도전한다. 시험 서비스는 마쳤다.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고, 최근 CNC·금형사출 서비스를 시작했다”면서 “내년에는 제품 양산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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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팀벤처스는 한국 최초 1호 우주선 탑승자로 뽑힌 고산 대표가 2014년에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보급형 3D프린터 설계·제조 기업으로 시작했다. 이후 공장 효율화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웨글'을 개발했다. 2014년 설립 이후 벤처투자사로부터 받은 투자액은 39억원에 이른다. 우리나라 온라인 제조 서비스 선두 회사를 꿈꾸고 있다.

고 대표는 “미국 온라인 제조 서비스 회사 조메트리(Xometry)가 지난해 6300만달러 투자를 유치하는 등 온라인 제조 서비스가 미국·유럽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에이팀벤처스도 전문성을 갖춘 온라인 제조 서비스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표>에이팀벤처스 개요

[미래기업포커스]에이팀벤처스 "전문성 갖춘 온라인 제조 서비스 확대"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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