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은 20일 병원 지하 제1강의실에서 의료질 향상을 위한 '2018년도 제10회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질 향상(QI)활동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경진대회는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한다. 이번에는 지하 1층 강의실 앞에 역대 QI경진대회 진행 사진과 한국의료질향상학회에 전시했던 QI활동 포스터를 게시해 2009년부터 열린 QI경진대회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참석자를 대상으로 환자 안전에 관련된 OX 퀴즈를 풀고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제공하는 '환자 안전 이벤트'도 진행했다.
올해 경진대회에서는 총 7개팀의 구연 발표가 진행됐으며 발표 후에는 작년 '치과건강보험 세부인정기준 제공을 통한 처방 효율성 증대' 주제로 대상을 수상한 심사관리팀(이보나 치과위생사 외 5명)의 지난 1년 동안의 CQI활동 보고가 이어졌다.
QI위원들의 사전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은 '치과 보험 임플란트 환자 설명 도구 제작'을 주제로 발표한 임플란트진료센터(이봉란 치과위생사 외 6명), 최우수상은 '진료안내자료 개선을 통함 고객만족도 향상'을 주제로 발표한 관악서울대치과병원(문지선 치과위생사 외 14명), 우수상은 '성동구 유관시설 이용 장애인의 반복구강보건교육 활동'을 주제로 발표한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남선회 치과의사 외 5명)이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임플란트진료센터에서는 노인 임플란트 환자의 증가에 따라 보다 이해하기 쉽고 효과적인 안내를 위해 '치과 보험 임플란트 환자 설명 도구 제작'을 과제로 선정했다. 직원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임플란트 소개 및 치료과정, 주의사항 등에 대한 동영상을 제작하여 환자 및 보호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킨 점에서 높게 평가받아 대상을 받았다.
허성주 서울대치과병원장은 “발표된 다양한 과제들이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시행착오와 학습, 공유의 과정을 거쳐 현장에서 적극 활용되고 미래 지향적인 문화를 확신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