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유니타스, 인공지능 '스텔라' 전용 오프라인반 개설

에스티유니타스가 인공지능(AI) 교육 서비스 '스텔라(STELLA)'를 교육 프로그램에 확대 적용한다. 최근 오프라인 '스텔라 전용반'을 개설, 개별 취약점을 보완해 성적 향상을 돕는다.

에스티유니타스는 공단기노량진학원에서 기존 소수정예반에 스텔라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텔라 전용반'을 운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1월 출시된 스텔라는 AI 기반 이용자 학습상태를 분석해 틀릴 것으로 예측되는 문제를 제공하는 개인 맞춤 학습 지원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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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유니타스 인공지능(AI) 교육 서비스 스텔라. 에스티유니타스 제공

올해 1월 공단기 국어, 한국사, 영어 과목에 스텔라를 먼저 도입했고 7월 행정법·행정학에도 도입했다. 9급 공무원 시험 주요 과목에 AI 교육 서비스 적용을 완료했다.

공단기 스텔라 전용반은 스텔라 약점 보완 서비스를 집중 이용, 학생 성적이 향상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40~50명으로 구성된 스텔라 전용반 수강생은 일과 이후 태블릿PC·노트북 등으로 스텔라로 확인한 본인 취약점을 토대로 공부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개별 학생 맞춤 서비스도 출시한다.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스텔라가 도출한 약점을 동영상 강의와 매칭하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학생별 유치원·초등학교 시절부터 축적된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꿈, 목표, 학업성취도에 맞춘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스텔라 GPS'도 준비한다.

지난해 인수한 미국 교육기업 프린스턴리뷰와 1대1 교육플랫폼 튜터닷컴을 통해 글로벌 진출도 추진한다.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스텔라는 빅데이터를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정교한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면서 “스텔라가 프린스턴리뷰와 튜터닷컴이 수십 년 간 쌓아온 빅데이터를 학습해 조만간 빅데이터와 에듀테크가 결합된 결과물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티유니타스 외에도 대교, 웅진씽크빅 등 교육기업과 뤼이드, 클래스팅 등 에듀테크기업은 AI를 교육 프로그램에 접목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올해 개인별 학습역량을 분석해 제공하는 웅진북클럽 '북클럽 AI학습코칭'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교는 올해 8월 글로벌 AI 수학교육 플랫폼 회사 '노리' 인수를 통해 스마트러닝을 강화한다. 학습자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AI 활용 디지털 수학 프로그램 '써밋수학'을 제공한다.

클래스팅은 머신러닝 기반 학생 개별화 교육 서비스 '클래스팅 AI'를 선보였다. AI 교사 '샘(SAM)'은 학생별 학습 수준을 실시간으로 진단한다.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두각을 나타내거나 개선이 필요한 과목·영역을 한눈에 파악,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추천한다.

뤼이드는 학습자 보기 선택 확률을 예측해 최단시간 내 성적을 끌어올리는 1대1 맞춤 커리큘럼 AI 기반 '산타토익'을 서비스한다.

에듀테크업계 관계자는 “대학 입시와 공무원시험 중심인 우리나라 교육현장에서 공부 목적이 성적 향상에 맞춰져 있는 만큼 AI 등 에듀테크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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