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기 씨는 i-TOP경진대회 참가 두 번째 만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첫 번째 도전은 재정회계병으로 근무하던 군인 시절 때였다. 당시 군대에서 배운 다양한 정보처리 기술 수준을 가늠해보고 싶었다. 수상은 못했지만 i-TOP경진대회에 다시 참가하기로 했다. 제대 이후 본격 대회 준비에 매달렸다. 매일 기출문제를 풀었다. 자신이 준비하는 다른 자격증 공부와 함께 하루 두 시간을 꼬박 대회에 준비에 투자했다. 군대에서 익힌 엑셀은 준비 과정, 나아가 본선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
올해 최우수상을 수상했지만 도전은 계속된다. 정 씨는 “공인회계사(CPA)를 준비하기 위해 토익 공부를 시작할 계획”이라면서 “내년 이맘때에도 경진대회는 어김없이 준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군은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전자신문사 회장상으로 자신감이 많이 높아졌다”면서 “노력하는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말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