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은 비뇨암센터가 국내 최초 로봇 부분신장절제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로봇 부분신장절제술은 초기 신장암 환자에서 수술에 따른 신장 기능 손실을 최소화한다. 다만 신장은 혈관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수술 중 대량 출혈 위험이 커 숙련된 의사가 집도해야 한다. 후복막강을 이용하는 로봇수술은 복강 내 수술에 비해 좁은 공간에서 수술이 이뤄져 난이도가 높다.
삼성서울병원 비뇨암센터에서 수술한 신장암 환자는 5년 내 암재발율이 1% 미만이다. 전립선암, 방광암, 신우암 등 작년 한 해 동안 700건 이상 로봇 수술을 시행했다.
전성수 비뇨암센터장은 “비뇨암 분야에서 로봇을 이용한 술기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향후 로봇을 이용한 각종 술기 개발에 우리나라 의료가 앞장설 수 있도록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