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OECD 인공지능 전문가그룹(AIGO:AI Expert Group at the OECD) 제2차 회의에서 인공지능 전문가그룹 권고안 작성의 기본방향을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AIGO는 '일반원칙'과 '정책결정을 지원하는 원칙'을 주요한 두 가지 구성요소로 하기로 정했다.
내년 1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릴 인공지능 전문가그룹 제3차 회의, 2월 두바이에서 열릴 제4차 회의를 거쳐 구체적 내용이 마련되면 7월 OECD 인공지능 전문가그룹 권고안이 최종 제시된다. 지난 5월 개최된 제76차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Committee on Digital Economy Policy, CDEP) 정례회의에서는, 인공지능이 인류의 포용적 성장과 복지)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한 원칙을 담은 OECD 차원의 권고안을 만들자는 합의가 있었다.
OECD 인공지능 전문가그룹은 권고안의 구체적 내용을 만들기 위해 발족했다. 2차 회의에는 18개국 대표 전문가와 MIT, 하버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 페이스북, 유네스코 등 학계 및 기업계, 국제기구 등 약 50명의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CDEP) 및 인공지능 전문가그룹(AIGO) 의장인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현재 인공지능이 국제사회의 주요화두인 만큼, 향후 OECD 차원의 인공지능 권고안이 만들어지면 그 의미가 매우 클 것이라면서 권고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