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정상들 한국형 스마트시티에 관심

아세안 정상들이 동아시아 정상회의 기간 열린 아세안 스마트시티전시회에서 한국형 스마트시티에 관심을 큰 관심을 보여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동안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 스마트시티 전시회'에 참가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세종, 부산)를 홍보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은 RFID를 활용한 대형 멀티영상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슬라이딩 스크린을 전시매체로 활용해 이목을 끌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한국 전시관을 3차례나 방문해 국가시범도시의 주요 솔루션인 스마트 물관리, 스마트 안전 등을 주의 깊게 살펴봤다.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해 국민의 안전과 상수도 수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국의 스마트 솔루션에 관심을 보였다.

아세안 사무총장, 캄보디아 정무장관, 러시아 부총리, 브루나이 재무장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싱가폴 스마트네이션청 등 10개국 이상의 정부 관계자도 한국 전시관을 방문했다. 싱가포르 미디어콥과 중국 CCTV 등 주요 언론사들도 한국 부스를 방문하고 인터뷰도 진행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15일 한국 부스를 방문해 증강현실(AR)을 구현한 슬라이딩 스크린을 직접 클릭하면서 국가시범도시의 주요 솔루션을 관람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백지상태에서 우리의 최첨단 ICT 기술과 도시개발 경험을 최대한 응집하여 세계 선도적인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스마트시티 정책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성해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이번 전시회는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강점과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린 소중한 기회”라면서 “이를 계기로,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아세안 국가로의 진출을 더욱 확대하고,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또한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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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스마트시티 전시관을 방문해 국가시범도시 현황을 듣고 있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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