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버(대표 류민)는 그래핀 플레이크 생산 기술 '비정질층이 구비되는 탄소·금속 복합체의 제조방법'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특허 기술을 적용해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원을 감지할 수 있는 반도체식 가스측정기를 개발했다.
지에버는 그래핀 원천 기술 응용 제품 선행 기술을 확보, 대기환경 관리가 가능한 반도체식 가스 측정기를 사업화했다. 회사가 개발한 가스 측정기는 반도체식 모듈을 장착했다. 기존 전기화학식 센서 문제점인 2차 독극화 문제를 해결했다. 에너지 소모량 절감,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결합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대기 환경 오염원인 이산화질소 가스를 측정할 수 있다. 화석연료(석탄·석유) 연소, 화학반응이 생산 공정에 포함된 장소나 대형 보일러 등 대기 환경 오염원이 발생하는 곳에서 휴대 측정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센서 감응 소재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해 실현한 독자 기술 개발 국산 제품”이라면서 “향후 수출 확대와 고부가 가치 제품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에버는 특허 기술과 제품을 앞세워 지난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으로 중국 톈진에서 열린 환경기술교류회에 참가했다. 중국 투자전문회사 XPT와 상하이 합작 법인 설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합작 법인 규모는 자본금 100억원이다.
회사는 지난 3월 환경산업연구단지 환경벤처센터에 입주했다. 센터 도움으로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추천 대상에 선정됐다. 지에버는 다음 달부터 1년 동안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가스측정기와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제품을 만든다.
류민 사장은 “신소재 공급 기업, 대기 환경오염 관리 시스템 공급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방침”이라면서 “연구개발(R&D)·엔지니어링 중심 기업 성격에 맞춰 영업 전문 기업과 상생 성장을 통한 부가 가치 창출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에버 개요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