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프렌즈는 글로벌 서체인 헬베티카(Helvetica)와 콜라보레이션해 ‘브라운앤프렌즈(BROWN&FRIENDS)’ 캐릭터 및 헬베티카 서체로 디자인된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1957년 스위스의 하스(Hass) 활자주조소에서 시작된 헬베티카는 스위스 모더니즘의 가장 대표적인 타이포그래피로 전 세계 디자이너들의 사랑을 받으며 현대 그래픽 디자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헬베티카는 특유의 균형 잡힌 구조적 조형미로 인해 뉴욕과 도쿄, 런던 등 전 세계 여러 도시의 공공 디자인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기존의 제품 브랜드 간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일반적인 형태에서 나아가, 물성이 없는 서체와 캐릭터 브랜드가 만난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디자인 영역을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소비자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달 초 먼저 공개된 ‘브라운앤프렌즈 I 헬베티카 에디션’ 제품은 가방, 양장 노트, 휴대폰 케이스, 머그컵 등으로 구성됐다. 라인프렌즈의 귀여움에 헬베티카의 모던함이 조화를 이룬 세련된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소장욕구를 자극한다.
‘브라운앤프렌즈 I 헬베티카에디션’은 이달 11월 초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데 이어, 미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총 6개 라인프렌즈 글로벌 오프라인 스토어 및 온라인 채널에서 약 85종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판매된다.
한 라인프렌즈는 영국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 네덜란드 디자인 스튜디오 미스터마리아 등 다양한 분야의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