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최근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함께 창의적 미래네트워크 운영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경과원은 지난 2~3일 양일간 제2판교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 위치한 AI 네워크 랩에서 '2018 SDN/NFV 운영자 해커톤'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미래네트워크선도시험망(KOREN)을 통해 미래 지능망 개발과 운영 분야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를 발굴하고, 취업시장과 연결시키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시도된 KOREN 기반 SDN/NFV 운영자 양성 해커톤 대회이다.
무박 2일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총 8개팀이 참여했다. 이들은 대회에서 주어진 과제 해결을 위해 오픈소스를 활용, 자신들이 만들고자 하는 창의적인 가상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아이디어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의 최우수상은 '어차피 우승은 7팀(남윤진, 강효성, 이재익)'에, 우수상과 장려상은 'SooN팀(최준석, 한만희)'과 'OIE팀(강동훈, 최윤철)'이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상 수상 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 500만원이 주어졌다. 우수상은 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과 상금 300만원, 장려상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상과 상금 200만원이 제공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어차피 우승은 7팀'은 “개발자와 네트워크 운영자, 학생이 한 팀을 이뤄 서로 부족한 부분을 도와가며 문제를 해결해 나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의 심사를 맡은 최영락 오픈스택 포럼 의장은 “참가자들 모두 이번 해커톤을 통해 다양한 오픈소스를 경험하고 가상네트워크를 구성해 보는 귀중한 경험을 했을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미래네트워크 운영기술에 발전을 위해 많은 젊은 인재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DN/NFV 미래네트워크 운영기술은 SW기반의 네트워크를 자동으로 가상화시키는 기술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대기업 연구소 및 대학 등에서 관심을 갖는 분야로, 현재 전문 기술인력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