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5세대(5G) 이동통신 단독모드(SA) 기반 교환기 핵심 기술과 프로토타입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단독모드는 종속모드(NSA·5G와 LTE 혼합)보다 기술개발이 어렵지만 서비스 품질이 좋다. SA와 NSA 간 기술격차는 1년 정도다.
양 사가 개발한 '5G SA 교환기'는 무선 기지국과 인터넷망 사이에서 데이터 전송을 처리한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한 데이터 병렬 처리, 데이터 가속, 기능 모듈화 등 기술을 처음 탑재했다.
SK텔레콤은 '5G SA 교환기'와 관련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면 5G 초기 대비 데이터 처리속도와 반응 속도가 두배가량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종속모드에서 단독모드로 전환이 쉽도록 '5G NSA 교환기'를 별도 개발하고 현장에 구축하고 있다.
8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국제표준화단체(NGMN) 주관 행사에서 5G SA 장비 개발 성과 등을 발표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6월 5G SA 표준 발표 이후 빠르게 기술 개발에 돌입해 성과를 조기에 낼 수 있었다”면서 “5G는 오랜 기간 국가 핵심 인프라로 활용되는 만큼 중장기적 시야로 상용화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