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팸족'은 펫(반려동물, pet)과 팸(가족, family)의 합성어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을 말한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이미 천만 명을 돌파했고 미국에선 전체 가구의 67.2%인 8천460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 한국은 전체 가구 가운데 반려동물 보유 비율이 30% 수준이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
1인 가구가 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동물을 가족처럼 대하는 사람도 더불어 느는 추세다. 농협경제연구소는 지난 2015년 1조 8천100억 원 규모였던 국내 펫 시장이 올해 3조 원을 넘어, 오는 2020년에는 5조 8천1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펫코노미(pet+economy)' 시대가 새롭게 열리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 기기 등을 연결해 반려동물의 웰빙(Well-being)을 보살피는 기술인 펫테크(Pet-Tech) 시장도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펫 테크 시장의 생산 규모는 1억 9천700만 달러로 9천200만 달러였던 전년의 생산 규모와 비교하면 11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식품부에서는 2016년 12월 ‘반려동물 보호 및 관련 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한 뒤 후속 추진 중이며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동물 5대 핵심 공약’으로 반려동물 관련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펫코노미 & 펫테크 시장은 이제 거대한 블루오션. 이러한 펫코노미와 펫테크 시장의 빅뱅을 앞두고 전자신문/전자신문인터넷이 관련 산업 활성화와 생태계의 가치사슬 창출을 위해 '펫코노미 & 펫테크 코리아 2019'를 11월 28일(수) 강남역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다.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반려동물 양육 실태 조사를 통해 양육 현황, 실태, 만족도 및 사회 제도적 인식과 금융 행태 등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반려동물 관련 최근 이슈와 관련 시장 성장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반려동물 사육, 생산, 유통, 유기 현황과 반려동물 수의 서비스, 사료 산업, 보험 서비스 등 연관 산업 서비스와 해외 사례에 대해서도 발표가 이어지며 펫테크와 로봇기술의 결합, 헬스케어 융합, 토이 시장과의 결합 및 펫테크 하우징 비즈니스 등 반려동물 관련 전체적인 비즈니스 및 서비스를 상세히 리뷰한다.
뿐만 아니라 대기업, 이동통신사와 최근 주목을 받는 스타트업들이 나와 그간의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생생한 성공 사례와 비즈니스·창업 추진 전략에 대해서도 공유할 예정이어서 반려동물에 관심 있는 기업과 관계자들의 관심과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반려동물 비즈니스 전문 컨퍼런스로는 국내 최대의 규모가 될 이번 컨퍼런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conference.etnews.com/conf_info.html?uid=99)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