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 P2P 플랫폼 포켓펀딩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있는 ㈜빌드블록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빌드블록은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블록체인기술을 개발중인 Build Block Inc.의 한국 내 자회사로 연세대학교, UC버클리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정지원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P2P투자 플랫폼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기반으로 투자자의 투자금이 대출자에게 투명하게 전달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포켓펀딩은 빌드블록의 국내 제도 및 법규와 상충되지 않고 투자자 보호에도 적합할 수 있도록 온라인대출정보중개업(P2P 플랫폼)과 베타테스트를 위한 비히클을 제공할 예정이다. 빌드블록은 전자지갑 기술을 활용해 투자자의 자금이 최종적으로 대출자에게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개발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포켓펀딩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IT기술의 전문성을, 빌드블록은 부동산 및 금융부문에 대한 전문성을 각각 보강할 기회라는 판단 하에 베타테스트 이후 서비스 상용화 단계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빌드블록의 모델이 코인과 통화간의 교환가치를 고정함으로써 투자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방식인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협의가 P2P업계의 신뢰성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