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손해보험협회는 7일 서울 중구 생보협회 회의실에서 해외진출 보험사간 정보공유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해외에 진출한 국내 생보사와 손보사의 현지화 역량강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현재 보험업계는 삼성, 한화, 교보, 미래에셋, 신한 등 생보 5개사와 메리츠, 삼성, 현대, KB, DB, 서울보증, 코리안리 등 손보 7개사가 총 17개국에 진출했다.
이날 진행된 출범식 뒤에는 제1차 협의회도 함께 진행됐다. 협의회에는 최성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금융중심지지원센터, 생·손보협회, 12개 보험사 해외진출업무 담당 부서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조용운 보험연구원 연구위원도 참석해 성장 잠재력이 큰 베트남 보험시장 현황과 우리 보험사의 베트남 진출전략에 대해 제안했다.
최성일 부원장보는 이날 “국내 보험산업의 시장포화 등을 감안할 때 해외시장 개척은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의회가 보험사의 해외진출 성과를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진출과 관련된 보험사의 건의사항 등은 해당국가의 금융당국 등과 협의하고 조정해나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이런 부분은 감독당국 차원에서 적극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회에서는 향후 정기적 운영을 통해 보험사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에 대한 공동 대응 및 해소방안 모색, 진출국가 규제 및 현지 보험시장 관련 정보공유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