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일본 IoT 기업 간 협업 네트워크가 마련된다.
한국사물인터넷(IoT)협회는 이달 중국통신공업협회(IoT 분회)·일본 IoT협회와 3국 민간 IoT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7월 한·중 공동 IoT 시장 전수 조사 착수에 이어 일본이 가세해 3국 협력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협회 관계자는 “IoT 시장 창출을 위한 3국 민간 IoT 협회 간 이해관계가 일치했다”면서 “IoT 수출과 3국 간 기술 협력을 중심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국 IoT협회는 회원사를 중심으로 기업 현황과 시장 규모 등 다양한 정보를 조사할 계획이다. 협회별로 통신사와 통신장비 제조사가 포진한 만큼 기업 간 매칭 방안도 모색한다.
이를 위해 국가별 IoT 수요와 공급도 파악할 예정이다. 앞서 한·중 IoT 협회는 양국 기업별 수출 가능 품목과 시장 진출 희망 분야를 조사했다.
한국사물인터넷협회의 이 같은 행보는 IoT 기업 수요 창출을 위한 포석이다. 중국과 일본 IoT 시장이 국내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한국IoT협회 관계자는 “민간 차원 협력을 확대해 IoT 기업이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