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투자 전문기업 토마브라보가 시만텍 인수를 고려 중이라고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시만텍 주가가 18%까지 급등했다. 블룸버그는 시만텍이 상장한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주가는 12.6%가 상승한 22.54달러에 마감했다.
웨드부쉬 증권 측은 “인수가 진행되면 시만텍 주가는 26~3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댄 아이브스 웨드 부쉬 애널리스트는 “시만텍은 지난 10년간 고군분투해왔으며 치열해지는 사이버보안시장에서 위치를 공고히하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는 중”이라며 “인수가 결정된다면 시만텍은 황금기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마브라보는 사이버 보안 분야 강화를 위해 관련 기업 인수를 연달아 추진해왔다. 최근 임퍼바를 21억달러(약 2조3488억원), 브로드컴의 베라코드를 9억5000만달러(약 1조625억원)에 인수했다. 토마브라보는 지난 몇년 동안 30개가 넘는 보안기업을 인수했다.
토마브라보는 과거 시만텍과 거래한 적 있다. 지난해 10억달러에 시만텍 웹인증서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양사는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