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공식 이마트 쇼핑 전문가, 이마터즈 2기 모집에 나선다.
이마트는 8일부터 '제2회 전국 이마터즈 능력평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마터즈 능력평가는 이마터즈 선발을 위한 관문으로 트렌드에 민감하고 상품을 보는 안목과 이를 널리 퍼뜨릴 수 있는 블로그, 유튜브, SNS 계정을 가진 이마트 고객이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1차 선발 과정인 온라인 미션은 이마트 상품을 하나 선정해 자신만의 시각으로 리뷰해 제출하는 형식으로 21일까지 이마트 앱을 통해 진행된다. 이후 2차 오프라인 실기미션은 12월 8일 이마트 본사에서 치뤄진다.
이마터즈 2기는 연임에 나서는 1기 우수 이마터즈를 포함해 총 50여 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선발 과정이 마무리되면 12월 22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약 6개월에 걸쳐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이마터즈 2기는 주요 활동영역이 식품에 집중돼 있었던 1기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 가전, 리빙, 뷰티까지 그 무대를 넓힐 예정이다. 또한 연령, 분야별로 그룹을 나눠 운영해 전문성을 제고하는 한편 분야별로 최적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213: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55명의 이마터즈 1기는 지난 10월 20일 해단식을 마무리로 무사히 활동을 종료했다.
이마터즈 1기가 6개월간 제작한 콘텐츠는 '마이쇼핑카트' 425개, '이마터즈 픽' 527를 포함 총 1230개다. 1인당 평균 20개가 넘는 콘텐츠를 생산해 낸 셈이다.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이마터즈가 직접 체험하고 상품을 추천하는 '이마터즈 픽'의 경우 대부분의 상품군에서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많게는 최대 3배까지 판매가 늘어난 품목도 있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소비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기업과 소비자간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이마터즈가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둔 가운데 2기 모집에 나서게 됐다“며“자신만의 시각을 가지고 쇼핑을 즐기며 이마트를 애용하는 분들에게 단순한 서포터가 아닌 마케터로 활동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