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이 고객 유형에 중점을 둔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스 베스트버그 신임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는 버라이즌 미디어, 버라이즌 컨슈머, 버라이즌 비즈니스 3개 부문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베스트버그 CEO는 서비스 종류가 아닌 고객 유형에 따라 조직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미디어 그룹은 미디어, 광고, 기술 등이 속하며 오스 CEO였던 구루 고우라판이 수장을 맡았다.
베스트버그CEO는 “5G에서 콘텐츠는 아주 중요하며, 우리는 오스를 잘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는 과거 버라이즌 디지털 미디어 사업부문이었다.
다만 그는 “버라이즌은 콘텐츠보다 무선 네트워크 강화에 여전히 더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버라이즌 컨슈머 그룹에는 무선, 유선 소비자 부문이 속한다. 현재 버라이즌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 그룹 대표인 로난 던이 수장을 맡는다.
버라이즌 비즈니스 그룹은 기업과 정부에 판매한 제품과 서비스를 다룬다. 타미 에르윈이 수장을 맡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개편은 베스트버그 CEO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첫번째 중요한 변화”라고 보도했다. 한스베스버그CEO는 지난 8월 1일 임명됐다.
베스트버그 CEO는 “고객들은 4G, 5G 등 버라이즌이 가진 모든 자산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개편은 내년초부터 시행되며 회계결산 등은 내년 2분기부터 반영된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