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 지역 5세대(5G) 이동통신 셀 설계를 완료했다.
5G 망구축을 위한 종합 설계도가 마련됐다. 내달 1일 5G 전파를 발사, 내년 3월 이후 스마트폰 서비스를 시작한다.
LG유플러스는 전파 설계 프로그램 전문회사 프랑스 포스크(Forsk)와 협력한다.
전파가 전달되는 경로를 추적, 건물의 높이와 위치, 모양을 고려해 전파의 반사, 굴절, 회절을 계산하여 예측하는 레이 트레이싱 기술로 최적 효율을 달성한다.
신속한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작업 최소화를 통한 구축비용 절감, 통화 품질의 지역차 제거, 커버리지 조기 확대 등 효과를 기대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준비해 1차적으로로 서울을 비롯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지역 및 광역시에 대한 셀 설계를 완성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중·소 통신장비사 등을 보호 육성하기 위한 △오픈랩 운영 △산·학·연 협력 확대 △중소 장비회사 육성 등 5G 생태계 구축 전략을 수립했다.
5G 디바이스 또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사들이 손쉽게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할 테스트 공간이 마련된다.
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 통신장비 회사들이 5G 기술 및 장비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개발비를 지원하고 장비를 우선 도입한다.
LG유플러스는 5G 장비도입 초기부터 국내 중·소업체의 장비가 포함될 수 있도록 고객정보 및 정책 관리 장비, 코어망과 기지국을 연결하는 백홀 장비 등에 대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5G 장비를 개발 중인 전략 협력사에는 100억원 자금을 제공하고 협력사에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최주식 LG유플러스 5G추진단장(부사장)은 “첫 전파발사를 목전에 두는 등 5G 시대 개막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면서 “5G가 고객에게 실질 혜택을 주고 산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