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3개월 연속 9조원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15.3% 증가한 9조1283억원을 기록했다.
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7월(9조6807억원), 8월(9조2637억원)에 이어 3개월째 9조원대를 이어갔다. 3분기(7~9월) 기준으로는 전년동분기대비 21.0% 증가한 28조727억원으로 나타났다.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전년동월대비 24.0% 증가한 5조6118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61.5%로 전년동월(57.2%)보다 4.3%포인트(P) 증가했다.
통계청이 함께 발표한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8914억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8.9% 증가했다. 국가(대륙)별로는 중국 7245억원, 일본 460억원, 아세안 37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 6740억원, 의류·패션 1243억원, 가전·통신기기 27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6956억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35.9% 늘었다. 국가(대륙)별로 미국 3671억원, 유럽연합(EU) 1400억원, 중국 1228억원, 일본 46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민경삼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3분기 해외 직접 구매액은 2014년 첫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구매대행업체 활동이 활발했고 중국 제품이 가격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각광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