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최규하)은 최근 인도, 중국, 일본 등 해외 중전기기 유관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KERI 시험성적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인도에서는 9월 초 구자라트주 관할 전력기업 'GETCO'를 방문, KERI 시험 기술과 시험성적서 발행 체계를 소개했다. 이어 10월 초 인도 대표 전력기업인 'PGCIL'와 중전기기분야 대표기업 'BHEL'에서 시험성적·인증서 신규 해외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인도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반으로 향후 중전기기 시장이 대폭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다.
지난달 말에는 중국 시험인증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에이전트를 선정,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들어서는 일본 중전기기업계를 대상으로 시험인증 서비스 관련 의견을 청취하고 서비스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활동을 시작했다.
최규하 원장은 “KERI 시험인증 브랜드 가치 제고는 우리나라 중전기기 업체 수출 증대와 직결된다”면서 “해외 유관기관과 교류를 확대하고 시험인증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해 글로벌 시험인증 시장을 주도하는 KERI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KERI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시험설비를 갖추고, 고압 및 초고압 중전기기에 대한 종합 시험평가·검사·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세계단락시험협의체(STL) 정회원 자격을 획득, 국내 중전기기 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하고 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