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포항구룡포과메기가 출시됐다.
1일 포항구룡포과메기협동조합은 지난 10월 하순부터 작업한 2018년 산 제품을 일제히 출하한다. 포항시와 구룡포과메기조합은 올 첫 출시에 맞춰, 포항구룡포 과메기를 전국에 알리는 미디어설명회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또 ‘2018 포항 구룡포과메기 홍보 및 시식·체험행사’를 함께 연다.
포항시와 구룡포과메기조합은 올해 슬로건으로 ‘과메기 밥상에 오르다’로 정하고 겨울철 별식이나 술안주로 알려졌던 과메기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향토 음식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과메기 무침에서 부터 과메기 구이, 조림, 튀김 등 다양하게 개발한 요리도 선보인다.
특히 포항시는 올해부터 과메기에 대해 “수산물품질인증제”를 도입 생산과정, 위생 등과 관련해철저한 관리와 검증으로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품질 보증에 나선다.
'신선도스티커'란 장치로, 신선도가 떨어지면 FRESH ZONE이 노란색으로 변해 소비자가 현장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2018년 과메기는 내년 2월 중순까지 출하된다. 연간 생산량은 3천500여톤. 생산액은 600여억원 규모다. 부가가치를 더하면 수천여억원에 달한다.
서울에서의 포항구룡포과메기 시식 및 판매행사도 마련된다. 지난 27일 서울 안국동에 문을 연 상생상회에서 과메기를 맛볼 수 있고 1일부터 4일까지 포항구룡포과메기홍보관을 개관한다.
상생상회 홍보장은 서울시가 지난해 지진으로 지금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어민을 위로,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3일 상생상회 개관식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오는 10일부터 이틀간은 구룡포 과메기 문화거리 아라광장에서는 '제21회 과메기 포항 구룡포 축제'도 펼쳐진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는 술안주로만 널리 알려졌던 과메기가 새롭게 인식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보편적인 음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성묵 기자 (csm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