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광안내판을 도입한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자체 관광경쟁력 개선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스마트 관광안내판 도입에 국비 1억원과 전문컨설팅을 지원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지자체 관광경쟁력 개선 지원사업은 문체부 지역 관광경쟁력 진단 및 분석결과를 기초로 각 지자체에 적합한 관광경쟁력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관광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난 부천시는 관광안내체계 개선을 위한 관광안내판 설치 및 재정비 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태양광 디지털 사이니지를 이용한 스마트 관광안내판을 구축한다. 자연에너지를 사용해 전력망 설치비용과 전기료를 절감하며 반영구적 디스플레이 패널로 관리비용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세먼지 유발요소 모니터링 시스템, 버스정보시스템 등 부천시가 갖고 있는 스마트도시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는 시민, 관광전문가, 한국관광공사 등과 협업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태양광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과 관광안내판을 접목한 기술은 부천시가 최초”라면서 “저공해 관광안내판를 사용한 스마트도시를 조성해 향후 다른 지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우수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