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진기 제조기업 한성더스트킹(대표 최경채)이 31일 열린 '동반성장주관'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서부발전과 집진기 중국 수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한성더스트킹은 중국 후이저우, 광저우 지역 석유화학공장에 집진기를 공급했다. 현지 시범사업을 벌일 수 있도록 서부발전이 비용을 댔다. 서부발전은 중소기업 해외 판로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행사는 대·중소기업 성과공유제에 공헌한 단체를 포상, 격려하는 자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성더스트킹은 성과공유 과제를 수행하며 수출 실적에 더해 신규고용 35%, 매출 70% 증가 효과를 봤다. 이 회사는 1990년 설립됐다. 발전소 집진기 분야 업계 1위 기업이다. 국내 발전 5사 발전소에 집진기를 납품했다.
유연탄 이송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 수분 함유량이 높은 미세먼지도 효율적 으로 없앤다. 정부로부터 성능인증을 취득했다.
필터도 직접 제작한다. 머리카락 굵기 250분의 1에 불과한 미세 분진을 포집한다. 털어서 재사용할 수도 있다. 기존 헤파필터는 일회용이라 교체 비용이 추가된다. 모듈 타입, 필터 교체 방식 모두 특허다.
최경채 한성더스트킹 대표는 “유연탄 분진 자연발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 집진기를 개발, 발전사 운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