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지난 29일 대전시 동구 가양동에서 이태규(가명, 12세)군을 위해 새롭게 지어진 '희망의 집 40호'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전북 진안에 지은 1호를 시작으로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희망의 집짓기 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동의 가정에 새 보금자리를 지어주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KB손해보험이 후원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주관해 진행하고 있다.
40번째 주인공이 된 이 군은 할머니와 부모님, 그리고 형과 함께 노후된 집에서 거주해오며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인해 생활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오래된 철문은 뒤틀림에 닫히지 않고, 외부 화장실 역시 허물어져 노출되는 등 겨울 추위에 전혀 대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 부모와 이 군 모두 장애로 인해 경제적 활동이 어려워 보수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고, 이에 KB손해보험이 이 군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2달여 기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는 이날 “집이라는 존재는 단순히 의식주 해결을 넘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이 군이 새롭게 변화된 이곳에서 전보다 원대하고 희망찬 꿈을 키워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