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망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미래 융합보안 선도를 위한 진용을 완성했다.
물리보안 2위 기업 ADT캡스 인수에 이어 정보보안 1위 기업 SK인포섹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앞서 2014년 물리보안 전문업체 NSOK를 인수했다.
SK텔레콤은 “정보보안에서 물리보안까지 모든 역량을 결집해 보안 시장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미래 융합보안산업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SK텔레콤은 ADT캡스와 NSOK를 합병하고, SK인포섹 영업망을 공유해 양적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 물리보안·정보보안 통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 국내 보안 시장 변화를 주도한다는 청사진이다.
SK텔레콤은 ICT 경쟁력에 SK인포섹 정보보안 플랫폼과 ADT캡스 출동인력 등을 결합한 융합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영상보안 솔루션으로 외부인 침입을 감지하고 SK인포섹 보안 플랫폼으로 해킹을 방지하며 ADT캡스 출동보안요원이 출입을 통제해 전방위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해킹을 차단하는 정보보안과 침입자를 방지하는 물리보안은 개별 영역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사물인터넷(IoT) 등 ICT를 활용한 융합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기술과 SK인포섹 정보보안 역량으로 확보된 차별화된 안전성을 5세대(5G) 경쟁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SK㈜에서 SK텔레콤으로 이관되는 SK인포섹은 연 매출 2000억원을 상회한다. 보안 관제와 컨설팅·솔루션 등이 주 영역이다.
지분구조 변화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