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반도체대전 2018]역대 최대 규모 반도체 전 영역 집결...미래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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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반도체대전 포스터<전자신문DB>

'반도체대전(SEDEX) 2018'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반도체 장비·소재·부품·설계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전 분야 195개 기업이 530부스로 참여한다. 시장을 선도하는 반도체업계 선두 업체가 나와 기술 동향과 시장상황을 분석하고, 향후 기술 발전 방향을 전망한다.

반도체대전 메인 행사는 SK하이닉스와 글로벌 반도체 장비제조사 램리서치가 나선다. '반도체 기술의 한계극복'을 주제로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과 마틴 앤스티스 램리서치 CEO가 키노트 연설을 맡았다. 두 사람은 미세화를 통해 기술 혁신을 주도해온 반도체 산업이 ICT 시대에 차지하는 중요성, 직면한 도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한다.

첫날인 24일에는 '반도체 시장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통신기술 발전과 5세대통신(5G) 시장전망'을 제공한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메모리반도체 시장 성장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향후 반도체 메모리와 정보기술통신(ICT) 시장 관련 통찰을 제공한다.

시스템 반도체에 특화된 '지식재산·시스템온칩 디자인 콘퍼런스(IP-SoC Design Conference)'는 24일, 26일 이틀에 걸쳐 개최된다. 24일은 블록체인, 자율주행차, 머신러닝, 사물인터넷(IoT) 등을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를 연다. 26일은 IP공동관에 참여한 IP기업이 발표한다. IP기업, 팹리스, 파운드리 등 국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가 모여 기술을 교류하고 사업 관련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두 협회 공동으로 24, 25일 양일간 '반도체-디스플레이 잡페어(Job Fair)'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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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지난해 반도체대전에서 최첨단 메모리 기술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전자신문DB>

도전과 응전,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상황에서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반도체 장비, 재료, 부분품 등 전 영역에 걸쳐 최신 기술 동향과 기술 흐름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모바일 솔루션 △오토모티브 솔루션 △서버 솔루션 △소비자용 제품 등 응용처별로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바일 D램(LPDDR4X)보다 1.5배 빠른 LPDDR5 D램 등 세계 최고 혁신기술을 선보인다. SK하이닉스도 서버용 D램,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2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2) 등 제품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메모리 반도체 위상과 중요성을 소개한다.

방문객은 소자 이외에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대표 국내기업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세메스, 케이씨텍, 원익IPS, 이오테크닉스, 엑시콘, 피에스케이, 넥스틴 등 국내 대표 반도체 장비 제조사들은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혁신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코미코·미코, 에스더블유베큠 등 부품기업도 고온·진공 등 반도체공정 과정에 쓰이는 특수부품을 공개한다. SK실트론, 동진쎄미캠, 케이씨텍은 각각 웨이퍼, 감광재, CMP슬러리 등 반도체 핵심소재 경쟁력을 선보인다. 실리콘마이터스, 칩스앤미디어 등 팹리스 칩리스 기업들도 국내 반도체 설계 경쟁력을 뽐낸다.

반도체 벤처·스타트업을 위한 공동 홍보관인 '스타트업 쇼케이스' 전시부스도 마련했다. 엠케이피, 파워테크닉스, 아이칩, 와이젯, 텝스 등 반도체 분야 유망 스타트업 9곳이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코마테크놀로지, 코스텍시스템, 엠텍비젼 등 반도체 중기·벤처·스타트업 10개 기업이 참여해 투자유치를 위한 반도체 IR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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