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서울택시에 QR간편결제가 도입된다. 7만1000여 대에서 알리페이 결제도 가능해진다.
서울택시는 알리페이와 국내 간편결제 사업자인 카카오페이와 시스템 연동을 통해 QR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중국인 관광객의 이동편의를 높여 관광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조만간 내국인 택시 이용자도 서울택시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알리페이는 지난해 2월 카카오페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알리페이와 카카오페이 시스템 통합을 추진 중이다.
알리페이는 택시용 QR결제 도입을 위한 서울시와의 협력 외에도 지난 2월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과 강릉 지역 택시에 알리페이 결제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현재 알리페이는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등 전세계 15개 국가 및 지역에서 택시 요금결제 서비스를 중국인 관광객에게 제공한다. 중국 주요 도시에서 운행 중인 택시 중 90% 가량이 알리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고, 싱가포르 택시 75%가 알리페이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한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