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가 23일 아이코스 신제품을 공개했다. 전세계 최초로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공개된 신제품은 '아이코스 3(IQOS 3)'와 '아이코스 3 멀티(IQOS 3 MULTI)' 두 종류다.
아이코스3는 종전 아이코스(아이코스 2.4 플러스)대비 홀더 충전 시간이 약 40초 더 빨라졌다. '마그네틱 락'이라는 자석식 접촉 단자가 있어 홀더를 더 쉽고 확실하게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옆으로 홀더를 빼는 '사이드 오프닝' 디자인으로 기기의 크기가 작아졌다. 쉘(shell) 디자인을 적용해 포켓 충전기가 더욱 견고해졌다. 홀더 내부 구조 개선을 통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아이코스3 멀티는 제품 기본 설계부터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요구해 온 연속 사용 기능을 탑재했다. 재충전 기다림 없이 1회당 최대 6분 혹은 14모금, 연속 사용으로는 10회가 가능하다. 최대 연속 사용시간은 60분으로 경쟁사 동급 제품 대비 약 70%가량 길다. 아이코스 3 멀티는 일체형으로 디자인 됐고, 무게가 50g에 불과한 초경량으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또 보다 쉬운 홀더 청소를 바라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아이코스 3와 아이코스 3 멀티 키트에는 '아이코스 이지 클리너'가 함께 제공된다. '아이코스 이지 클리너'는 블레이드 손상을 방지하고, 쉽고 빠르게 홀더 내부를 청소할 수 있는 도구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필립모리스는 '담배 연기 없는 미래'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혁신적인 제품의 연구와 개발에 15년간 5조원 이상을 투자했다”며 “아이코스3와 아이코스3멀티는 성인 흡연자들이 불로 태우는 일반담배보다 더 나은 대체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PMI의 모든 제품은 견고한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되고 있다. 과학적 평가 프로그램 역시 제약업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는 관행에 기반하며, 미국 FDA의 세부지침에 부합한다. 아이코스의 증기에는 유해물질이 일반담배의 연기보다 평균 90% 적게 포함돼 있다. PMI가 실시한 임상 및 비임상연구를 종합해 보면, 아이코스로 완전히 전환할 경우 일반담배를 계속해서 흡연하는 것보다 유해성이 줄어든 것을 보여준다. 또 아이코스는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지 않는다. 평균적으로 아이코스 사용자 70~80%가 일반담배에서 아이코스로 전환에 성공하는 등 현존 연기 없는 대체제품 중 가장 효과적인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아이코스3와 아이코스3멀티를 구매하려는 성인 흡연자는 11월 7일부터 아이코스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11월 15일부터는 전국 아이코스 스토어 및 일렉트로마트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12월에는 CU와 GS25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아이코스3와 아이코스3 멀티 출시에 발 맞춰 '월 정액 기기&케어 프로그램'과 '케어 프리미엄 서비스'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된다. 해당 프로그램 가입 고객은 기기 고장 시 추가 무상 교환, 액세서리 바우처 제공, 한정판 및 신제품 출시 때 사전 구매 기회 제공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니콜라스 리켓 한국필립모리스 전무는 “아이코스3와 아이코스3 멀티는 성인 흡연자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개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며 “500가지 이상의 색상 조합을 통해 소비자는 자신만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현재 전국 약 290개인 서비스 망을 올해 말까지 500개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PMI는 2025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약 4000만명 일반 PMI 담배제품 사용자들을 연기 없는 제품으로 전환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