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소재한 PH 이노베이션센터 갤러리에서 '행복 연작(Happiness series)'를 주제로 화가 박도원 초대전이 오는 11월 25일까지 열린다.
PH 이노베이션 센터는 문화 예술을 사랑하고 지원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혁신 기업으로 한국에서보다 해외에서 주목 받는 박도원 작가를 특별 초대전으로 한국에 소개한다.
박 작가는 유성 물감을 다양하게 겹쳐 바르는 축적 행위를 통해 특한 색감을 만들어, 인간의 행복을 나타내고자 했다. 이는 오랜 시간동안 인간을 탐구하며 작품을 하면서 보냈을 시간과 반복적인 행위의 축적을 통해 미적 감흥을 느끼고 다양한 이야기를 표현하고자 했다.
박 작가는 “사람은 체험과 상상에 의한 색상을 풀어 놓고 평온과 율동, 리듬이 잘 어울어질 때 희열을 느끼지만 내면 세계에 숨겨져 있는 희열은 눈으로 볼 수 없다”면서 “그것을 눈으로 보고 흥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내서 행복을 화폭에 옮겨 놓았다. 여기에 진정한 의미를 두고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전통 한국화의 수묵 기법에서부터 현대 유화의 기법까지 다양한 시도와 부단히 접목하는 작품세계를 통해 서양화 인파스토기법을 즐겨 쓰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박 작가는 해외에서 일찍이 주목받아 파리, 상파울로, 중국 등에서 다수 초대전을 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한국 연구위원을 역임하고 시화집 '강물은 바다로 갈까' 출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