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거래소 고팍스가 국내 최초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ISMS 인증은 기업 및 조직이 보유한 정보 자산에 대한 보호 관리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인증제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관리·감독하며 KISA가 인증기관으로 제도를 운영한다.
ISMS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관리과정 5개 분야와 정보보호대책 13개 분야에서 104개(세부 항목 253개) 적합성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전문가 심사와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친다.
온라인 매출이 100억원 이상이거나 이용자 수 100만명 이상 등 요건에 부합하는 기업은 모두 인증 의무 대상이다. 빗썸, 업비트 등 국내 대형 거래소도 심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고팍스는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표준회의(IEC)가 제정한 27001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인증도 취득했다. 국내외 주요 정보보호 인증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이준행 스트리미(고팍스) 대표는 “최근 여러 사태로 인해 암호화폐 거래의 보안에 대한 의구심이 많은 가운데 고팍스가 ISMS인증과 ISO/IEC 27001인증을 모두 획득한 것은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