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아이돌 공연을 눈앞에서 보는 듯한 서비스를 출시, 모바일 콘텐츠 강화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LG유플러스는 18일 5세대(5G) 이동통신에 최적화된 엔테테인먼트 서비스 '유플러스(U+) 아이돌라이브'를 공개했다.
U+프로야구와 U+골프가 30대 이상을 타깃으로 한 반면 U+아이돌라이브는 10·20대에 초점을 맞췄다.
LG유플러스는 U+아이돌라이브에 △아이돌 공연 중 좋아하는 멤버만 골라 보는 '멤버별 영상' △무대 정면, 옆, 후면에서 촬영한 영상을 골라보는 '카메라별 영상' △생방송 중에도 놓친 영상을 돌려보는 '지난 영상 다시보기' △좋아하는 아이돌이 나오면 바로 알려주는 '방송 출연 알림 받기' 등 4대 핵심 기능을 구현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사업부장(상무)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아이돌 공연을 눈 앞에서 보는 것처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12월에는 무대에서 관객석까지 360도로 회전하며 감상하는 '2D 360 VR 영상'과 VR 기기로 실감나게 보는 '3D VR 영상'을 추가하는 등 업그레이드한다. 또 IPTV(U+tv)에서도 U+아이돌라이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5G가 상용화되면 화질, 화면수 등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아우르는 '5G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고 미디어 플랫폼 혁신을 지속할 방침이다.
앞서 10·20대 아이돌 팬 832명을 설문 조사하고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해 U+아이돌라이브에 반영했다.
LG유플러스는 멤버별, 카메라별 영상과 지난 영상 다시보기 기능을 위해 방송사에 전용회선도 구축했다.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 제공을 위한 전용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을 추가 설치, 영상 전송 용량을 확대했다.
U+아이돌라이브는 통신사 관계없이 20일부터 구글 플레이와 원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아이폰은 내달부터 이용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2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U+아이돌라이브 출시 행사를 개최한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