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연재 플랫폼 문피아가 엔씨소프트와 중국 웹소설 플랫폼 CLL로부터 250억원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참여사는 문피아가 판타지, 무협장르에서 경쟁력이 있고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문피아는 공격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비롯 웹소설 IP를 기반으로 한 OSMU(원 소스 멀티유즈)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다양한 종류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김환철 문피아 대표는 “단순한 지분 투자가 아닌 비즈니스 협업을 위한 투자”라며 “문피아 플랫폼과 콘텐츠 글로벌 진출과 OSMU 사업을 본격화할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량샤오동 CLL 공동대표는 “한국 콘텐츠 산업은 다양한 고퀄리티 콘텐츠를 끊임없이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한국 콘텐츠 시장 특성이 해외 비즈니스 전략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주동 엔씨소프트 투자실장은 “높은 성장성을 갖춘 업체와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일환으로 지속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웹소설 플랫폼을 넘어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을 가진 문피아와 전략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