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은 18일 대한민국 산업을 이끈 '2018년도 산업기술 성과 15선'을 발표했다.
'차세대 프리미엄 10나노급 D램 기술' '초고해상도 8K OLED 디스플레이 기술' '넥쏘 수소전기차' 'LNG 수송선용 증발가스 완전 재액화 공정 기술' '에어컨용 하부압축 스크롤 압축기 설계 기술' 'AI기반 용융아연도금 강판 도금량 제어 기술'이 각각 메모리, 디스플레이, 자동차, 조선, 백색가전, 철강 등 우리의 주력산업에서 해외 업체와의 기술격차를 벌리고 사업역량을 확보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소재·부품 분야에선 '태양광 재현 스펙트럼 LED' '고분자 미세구조 역(逆)설계 기술' '고염색성 폴리에스터 섬유' '자동차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내스크래치성 및 고선명 디스플레이용 코팅 필름 제조 기술' 등이 포함됐다.
건설환경분야 기술로는 '세계 최초, 최대 장경간 사장현수교 교량 보스포러스 제3대교' '초절수 양변기' '모듈러 구조 시스템 건축기술'이 선정됐다. 생명 분야 '안전성과 복약 순응도가 향상된 새로운 고혈압 치료제 텔미누보정' 도 올해 대한민국을 빛낸 기술로 선정했다.
공학한림원은 산업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산업기술성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5개 전문분과위원회(전기전자정보공학분과, 기계공학분과, 건설환경공학분과, 화학생명공학분과, 재료자원공학분과)에서 분야별 최고 전문가 선정, 산업기술성과발굴위원회를 구성·운영했다.
공학한림원은 회원, 관련 기관 및 기업으로부터 2017년 하반기부터 2018년 상반기 사이에 성과를 낸 우수 기술을 추천받았다. 위원회를 구성 4개월간 논의를 거쳐 최우수 기술 15선을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기술의 창조성 및 독자성, 채용된 제품의 시장 기여도, 그리고 사회적 파급효과 및 기여도 등이다.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은 “15개 기술은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경기 침체의 우려가 불거지고 있는 이때에 산업 경쟁력 도약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공학한림원 선정 2018년 산업기술성과 15선>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