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 게임물 98%가 검증 안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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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 국민의당 국회의원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게임물에 대한 게임물관리위원회 모니터링 수준이 2%밖에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게임물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언급했다.

이 위원실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통 게임물은 2011년 3331건에 불과했다. 2016년에는 232만건이 등록됐다. 약 700배 증가했다. 그러나 정식 유통 게임은 물론 불법 사설서버, 핵 등 불법 게임물을 관리·감독하는 게임물관리위원회 모니터링 전문 인력은 계약직을 포함해 단 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리적 한계로 시중 유통되는 게임물 관리감독은 2%에 불과했다. 감시 감독 사각지대에 있는 불법유통게임물이나 사설서버는 지난 2년간 67.8% 증가했다.

이 위원은 “검증되지 않고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시중게임을 관리하기 위해 게임위 산하 '온라인 게임모니터링 센터'를 별도 신설해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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