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는 17일 전국 태양광협동조합이 소속된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와 태양광모듈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가 5년간 50㎿ 이상의 태양광모듈을 구매하는 내용이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협약으로 고출력 태양광모듈을 집중적으로 공급한다. 이 회사 주력 고출력 태양광모듈은 '파워XT'다.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간 파워XT는 기존의 태양광모듈과 유사한 사이즈에서 20% 높은 출력을 자랑한다. 최대 430W의 출력의 태양광모듈 파워XT는 전면에 위치한 태양전지와 프레임 등 모두가 검정색으로 통일돼 디자인도 우수하다.
신성이엔지는 이와 함께 태양광모듈 효율을 19%까지 높이고 옥상, 베란다 등과 같이 좁은 공간에서 최대의 출력을 낼 수 있는 '하프컷모듈'(HCM)도 공급 예정이다.
사회적 경제기업 협동조합, 시민참여펀드 등과 같은 국민참여형 발전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보급된 태양광 발전소의 실적은 1410㎿로 지난해 설치량인 1180㎿를 넘어섰다. 신성이엔지는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다수의 협동조합과 협력해 태양광모듈 납품과 발전소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김동섭 신성이엔지 부사장은 “시민협동조합에서 우리 제품을 선택한 것은 신성이엔지의 우수한 기술력과 고성능·고품질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에 뜻을 가진 소비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신뢰를 얻는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