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신임원장에 김창용 전 삼성전자 DMC 연구소장(부사장)이 내정됐다. 전문 기업인 출신이 원장으로 부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원장은 18일 NIPA 원장으로 취임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김 내정자는 정보기술(IT)분야 전문가다. 1987년 삼성종합기술원에 입사, 2010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퓨처 IT 연구소장을 역임했다. 2011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부사장을 거쳐 삼성전자 DMC 연구소장을 지냈다. 삼성 DMC 연구소는 삼성전자 세트부문 선행연구를 담당한다. 지난해 소프트웨어(SW)센터와 통합돼 '삼성 리서치'로 확대 운영된다. 대한전자공학회 산업체 부회장, 3D융합산업협회장 등을 두루 거치는 등 IT분야 다방면 경력을 쌓았다.
민간 기업 출신이 NIPA 원장으로 내정된 것은 처음이다. NIPA 전문성 강화와 하드웨어 등 다양한 영역 사업 강화를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김 내정자 취임 후 NIPA도 본격 활동을 재개할 전망이다. NIPA는 3월 윤종록 전 원장 퇴임 후 7개월간 수장이 공석이었다. 신임 원장 취임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