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계은행(World Bank)과 '디지털개발 파트너쉽 워크숍(DDP, Digital Development Partnership Workshop)'을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했다.
워크숍은 세계은행이 개발도상국의 정보통신기술(ICT)를 통한 경제성장을 목표로 2016년 발족한 DDP펀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펀드 공여국에서 개최된 것은 처음이다.
DDP펀드는 한국, 일본, 핀란드, 마이크로소프트, 세계 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참여하는 다자 펀드로,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3년간 450만달러를 공여한다.
세계은행 디지털개발부문을 비롯해 스마트아프리카연합 회원국 대표, 베트남, 말레이시아, 키르기스스탄 등 25개 국가에서 참석했다.
이충원 과기정통부 다자협력담당관은 '한국의 디지털경제 정책, I-코리아 4.0'을 주제로 개도국에 우리나라 ICT 정책을 소개하고, 세계은행과 지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세계은행과 스마트아프리카연합 등 개도국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의 ICT 기술과 정책경험을 공유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워크숍에는 서울시 정책수출사업단(SUSUA),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WeGo),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한국정보인증(KICA), 카카오페이, 삼성SDS 등도 참가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